Clara's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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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일상..
일 마무리 때문에 정신없이 바쁘기도 했고, 주말에 예상치도 않았던 모임에 참석하다 보니 한동안 뭔가 해야 할 일들을 찜찜하게 깔고 앉아 있었던 기분이 들었던 요즘…오랜만에 주말에 거의 모든 스케쥴을 off 하고 반찬도 만들고, 그간 해야지..해야지..하던 일들을 좀 했습니다 (그래봐야..일요일에 다~ 몰아서~~ 한거네요~).

어묵 볶음이랑 멸치 볶음을 좀 하구요…
어묵 볶음은 정말 잘 됐어요. 채소들이 아삭하게 볶아지는걸 정말 좋아하는데..맛있게 아삭거려요~ >..< b 최고!
원래 (눈이 마주쳐서 징그럽다는 명분하에) 자잘한 지리멸만 먹었었는데..나이가 조금(?) 먹다보니 이젠 저런 크기의 멸치도 먹을 수 있어요!! 기름 슬쩍 두르고 바짝 말리듯이 볶아내고, 물+고추장+꿀+올리브유 바글바글 끓여서 볶은 멸치랑 얼른 섞어주면 촉촉하니 맛있는 멸치 볶음(?)이 되더라구요. 맨날 아닥아닥한 멸치 볶음만 하다가 첨으로 이렇게 해봤네요.
씨앗도 좀 심었어요.
Sweet salad mix랑 organic sweet tomato, 깨…이렇게 심었지요.
과연 어떤 녀석 싹이 제일 먼저 날지 기대 됩니다..(흑…안 날 수도 있죠…;;;)

폭풍과식;;;

일요일…한동안 가봐야지..했던 fairway market에 다녀왔습니다. 원래 아는 교수님이 브룩클린 쪽에 있는 지점을 추천해주셨는데(주위 경치도 좋고 물건들 배치도 특이하게 잘 되어 있다구요..) 맨하탄 어퍼웨스트에 있는 지점에 다녀왔습니다. 간만에 홍합도 한 보따리 사고, 생삼겹까지 좀 사왔는데~~
일요일 점심, 저녁으로 다~~~ 먹어버렸습니다.
사실 점심은 장 봐서 오느라 너무 늦었음에도 불구하고;;;;
양파랑 마늘, 매운 고추를 볶다가 (칫솔로 아주 아주 엄청 열심히 씻어내고, 홍합은 꼭 해감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지만 식초 넣고 해감시키는 방법으로 얼른 급해감을 시킨) 홍합을 넣고 익힌 뒤, 토마토 캔 하나 넣은 뒤에 좀 더 푸욱~ 찌듯이 익혀내서 파스타 면 좀 삶아서 휘리릭~ 흡입하구요..
저녁은 사온 생삼겹의 신선도를 느끼기 위해서 썰어서 직화구이 오븐에 지직~~~ 구워 먹었지요…;;;
주말에 그렇게 포식과식을 하고 나니…아…..허무했어요…

뭐지? 이 살들은? 뭐지? 이 묵직함은?

음주;;;
사실 금요일에 후배 부부랑 밖에서 저녁을 먹으면서 맛이 좀 달달하면서 입에 짝짝 붙길래 막걸리를 마셨었는데..와…딱 작은 공기 크기의 잔으로 2개 반이나 마셨나..? 싶었는데…정말 머리가 아파서 죽는 줄 알았네요. 워낙에 선천적으로 술이 안받기는 하는데 가끔 남푠이랑 맥주 마시면서 조금 나아졌다고 생각했거든요. 근데..완전;;;; 술 먹은 다음에 (다 깬 후긴 했지만..) 두통약 먹으면 안된다는 걸 알지만…너무 아파서 먹었네요. 정말 술은 저랑 인연이 없나봐요…

근데 왜 난 술 잘마시는 남자랑 결혼했지?
ㅎㅎ 사실 그 남자도 요즘에는 술이랑 잘 안맞는거 같습니다. 다행이지요..ㅋㅋㅋ

일상주말

Clara • April 12,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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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낭구르진 April 12, 2011 - 9:22 pm

    어묵 볶음너무 맛있게 보여요~~~
    전 갈수록 밑반찬이 안되네요 ㅠㅠ 핑계죠..
    웬만한건 두번 이상 상에 올리면 잘 안먹게 되니까 처음부터 안하게 되요 ㅠㅠ
    갈수록 메인 하나랑 밥으로만 먹게되고 그나마도 귀찮으면 설렁탕 투고 해서 먹구요 ㅎㅎㅎ

    오랜만에 음주라..저도 술을 입에 대지 않은지가 어언..몇개월이네요.
    신랑이 술을 못하다 보니 술 한번 먹는것도 연중행사랍니다.

    • Clara April 13, 2011 - 2:26 pm

      저희도 한동안 밑반찬 없이 살았는걸요~?
      오랜만에 이렇게 해두니..도시락 싸기 넘 편해요.
      근데..국이나 찌개 같은거 준비 안해두니..저녁 먹기가 좀 불편해요. 뭔가를 해야 먹으니까..ㅋㅋ

      전 이번 기회에 술을 끊어야겠어요..ㅋㅋㅋㅋㅋㅋ(푸하핫..)

  2. 피리소녀 April 13, 2011 - 3:43 am

    아웅 맛있겠어요…특히 어묵볶음요…^^ 좀 만들어 달라고 하고 싶을정도로요..헤헤헤…^^
    저희집에는 지금 멸치가 엄청 많답니다…ㅋㅋㅋ 저런 멸치요…저도 잘잘한 멸치 좋아하는데,,,시어머니가 국물멸치 하라고 보내주신걸 울오마니께서 호두넣고 빨갛게 볶아주셨답니다…^^ 거의 다 먹어가요..ㅎㅎㅎ 냠냠…^^ 같이 멸치 다듬는데 은근히 귀엽게 생긴 멸치도 참 많더군요…ㅋㅋㅋ
    우쨌든,,,저희남편도 술이 쎈데…제가 마시는걸 안좋아해서 잘 안마셔요…ㅋㅋㅋ 제가 잔소리가 심해서..ㅋㅋㅋ 제가 좋아하는 술은 매실주…그리고 미켈롭인가에서 나온 라임들어간 맥주…^^ 가장 좋아해요..^^상콤하니 가벼우니 좋아요…^^ 막걸리는….국세주에서 나온거 한번 먹어보고 싶은데 그닥 즐겨하는 편이 아니라…^^; 술이 그닥 쎄지 않아…ㅋㅋㅋ 당분간은 아예 못마시겠지만,,,가끔 땡기네요…쿄쿄쿄…^^ 잘 드시면 좋죠…일도 열심히 하시는데 타지에 살면 정말 잘먹어야 해요..^^ 땡기는데로 드셔요..^.^

    • Clara April 13, 2011 - 2:32 pm

      웅~~~ 가까이 계시면 저런거 만들어드리는건 일도 아닌데~
      (근데 친정엄니께서 오셨으니..더 맛나게 만들어주실텐데요 뭐~~~ ㅋㅋ)
      와웅!! 국물 멸치까진 도전해보지 않았어요. 눈이 너무 부리부리 무서울 것 같기도 합니당..ㅋㅋ

      제가 잔소리 엄청 해도..저희 남푠은 아주 꿋꿋하게 잘 마시고 있습니다. 그래도 한국에 있을때 보다는 훨~ 씬 덜 마시는거죠…그냥 그걸로 위안을.. 저는 맥주는 좀 다크한 애들을 좋아해서…사무엘아담스나 블루문 같은거 마셔요. 라임 들어간 애들도 맛있다는데…먹어보자고 한병만 살 수가 없어서;; 아직 시도를 못해봤어요. 막걸리..그 국순당 생막걸리 말씀하시는거죠???? 그거 무지 상큼하니 맛나요!!!! 근데 양은 엄청 쪼끔인게 비싸서(그나마 동네 리쿼샵에도 이걸 팔아요..저희 동네는..) 특별한 날만 마시고 있슴당~ 헤헤..

  3. 삐딱냥이 April 13, 2011 - 5:19 pm

    씨앗!!!!@.@

    저도 따라하고 싶지만
    곰냥 + 냥1 + 냥2 + 화초1, 2, 3 = 버거움;;;;
    이라 ㅠㅠ

    • Clara April 13, 2011 - 6:16 pm

      심어 놓고 나선…
      두번 엎었습니다;;;; =_=;;
      발꼬락이 왜 탁자에 걸리면서 저 쟁반을 차냐구요…;;;
      아..정말…;;;; 저는 안되는 사람이었을까요????

      정말 싹이 나면 기적!! =_=

      으…으…으앙~~~!!!

  4. aquakid April 13, 2011 - 11:52 pm

    아… 어묵볶음 정말 맛있어 보여요. 저도 한국슈퍼에 어묵 사러 가야겠군요. 갑자기 저 반찬이 급 먹고 싶어졌다는.. ^^ 멸치 볶음도 저는 저렇게 살짝 매콤하게 만든게 좀 먹고 싶은데 맨날 예원이 때문에 조금이라도 매운 건 못해요.
    씨앗 심은 컵들이 너무 앙증맞고 예뻐요.
    저는 작년엔 고추, 올해는 들깨 심어서 수확 잘~ 해 먹었는데 정말 좋더라구요. 고추도 왠지 더 맛나고, 깻잎은 바로바로 따다 먹으니 향이 살아 있고… 지금 사는 집이 텃밭으로 이용할 공간이 거의 없어 더 못 심는 게 넘 안타까웠답니다. 깻잎, 고추에다 허브 종류도 몇가지 심어보고 싶고, 샐러드 채소, 부추.. 딱 요 정도만 심어 놓을 수 있는 공간이 있음 좋겠다 싶었습니다. 언젠가 집을 살 때는 꼭 그런 공간을 만들어 보고 싶어요. ^^ 클라라님네도 꼭 싹 잘 나서 수확해 드시는 기쁨을 느끼시길~

    • Clara April 14, 2011 - 2:44 pm

      저희가 한국마트에서 발견한 ‘궁극의 어묵’으로 만든 거랍니다.
      하하..별건 아니고..뜨거운 물로 헹궈내보면 기름이 정말 적게 뜨고, 맛도 넘 강하지 않고, 얆팍하고….떡볶이에 넣어도 심하게 불지 않고…그래서 저희 이 어묵 보기만 하면 쟁여놓거든요..ㅋㅋㅋ 아…거의 다 떨어져가는데..사러가야겠어요. 저희도..
      사실 저 매운 멸치 볶음은 거의 안하거든요..달달하고 아닥아닥하게 해서 과자처럼 먹는거 좋아하는데..간만에 이렇게 해봤네요. 어른들 입맛에는 딱이예요.

      ㅋㅋ 드디어 오늘!! 싹이 났어요~!!!!
      (샐러드믹스에서만;;;)
      아..행복해요..과연 저희도 수확의 기쁨을 맛볼 수 있을까요?

  5. 레이지와이프 April 14, 2011 - 2:03 pm

    아직도 저정도 크기의 멸치는 잘 먹게 되지가 않더라구요. 맛은 중간크기의 멸치가 더 좋다고 하던데..
    씨앗 심으신 컵들이 귀여워요.. 작년에는 토마토/상추/깻잎키워서 먹었는데 올해는 영..동네 특성상 토마토는 잘 되질 않더라구요.한여름에도 일조량이 아주 높은 편이 아니라 그런지 …아 참 딸기 모종도 사다 키웠었는데 엄지 손톱만한 딸기 딱 2갠가 열렸었다는…모양만 딸기지 맛은 아예 없더라구요..화분심고 하려면 패디오청소를 일단 해야해서 하루 하루 미루고 있답니다..^^

    • Clara April 14, 2011 - 3:23 pm

      한국에선 엄마가 언제나 저때문에 작은 멸치 볶음만 하셨었는데..
      지금은 제가 이리 큰(제 입장에선..ㅋㅋ) 멸치를 볶고 있네요..ㅋㅋㅋ 와…예전에는 큰 멸치는 생선으로 보였었는데 말이죠~ 입맛도 변하나봐요..

      씨앗을 어디 심을까..고민하다가..
      잠깐 장보러 갔는데..저 플라스틱 일회용 컵을 BOGO 하고 있더라구요..그래서 얼른 사왔어요~ ㅋㅋ

      딸기 모종은 앞에 서서 엄청 고민만 하다가 그냥 왔어요.
      괜히 주렁주렁 열려서 다 못따먹을것 같은 걱정에..그냥 왔는데…괜한 걱정이었군요..ㅋㅋㅋㅋ

  6. 삐딱냥이 April 14, 2011 - 10:14 pm

    아… 궁극의 어묵, 이라고 쓰시니…
    저희 동네에서는 팔지 않고 북쪽 뉴저지까지 가야만 살 수 있는 수*원 어묵이 급 먹고 싶어집니다. ㅜㅠ
    이거 이거 조만간 나들이 다녀와야겠어요. 흠흠;;;

    • Clara April 15, 2011 - 3:28 am

      저도 늘 그거 먹었었는데요..
      볶음용으론 진짜 맛있는데..다른데 넣기에는 밑간이 조금 달지 않나요? 제가 좋아하는 울 친정엄마표 어묵찌개를 끓이니 맛이 다르더라구요..
      혹시 넘 두껍지 않아도 괜찮으시면 ‘바다너머’ 어묵 한번 드셔보세요. 깨끗하고 맛도 좋아요.

    • 삐딱냥이 April 15, 2011 - 3:11 pm

      저희 동네에서 파는 어묵들이 워낙에 !#$@$^#&$%^*%^(%^%!#@! 해서 수녀원 어묵은 그저 어떻게 먹어도 맛있;;;;

      근데 그것보다 더 맛있는 어묵이라구욧??!?!!!
      담에 북쪽 나들이 가면 뒤져서 사와야겠어요. 으흐흐…

    • Clara April 15, 2011 - 3:41 pm

      ㅋㅋㅋ 정말 어묵은 구입할때 조심스럽죠?
      정말 한번 드셔보세요. 강추랍니다!!
      (근데 두툼한 어묵 좋아하시는 저희 시숙모님은 별로시래요..;;;)

  7. Cookie Monster April 17, 2011 - 6:58 pm

    아~~~~~~저 반찬 한입씩 집어먹고 싶어요..ㅠㅠ 둘다 저의 페이보릿 반찬들 ㅠㅠㅠㅠ 쌀밥 (살찌고 몸에 안좋은거 알지만) 갓 지어서 저 반찬이랑 폭풍흡입하고 싶네요 ㅋㅋㅋ
    술을 너무 잘마시는 남자랑 결혼해도 힘들지만..저처럼 술을 한방울도 마시지 않는 남자랑 결혼하면요..
    삶이 너무 심심해요 -_-;;;
    가끔 취해서 혀꼬부라지는 소리도 하고 이래야 재밌지..
    맨날 제정신에 -_-;;; 몰라요..힝..나도 술!!!!!!

    • Clara April 17, 2011 - 11:25 pm

      옴마나~! 정말 쌀밥이랑 같이 먹으면 듀금!! 이겠슴당~!
      저희는 거칠거칠 발아현미밥 먹느라…;;; 흑..그런 재미를 상상도 못했네요..ㅋㅋㅋ

      ㅋㅋㅋ 정말 다 일장 일단이 있겠죠?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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