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ra's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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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쟁이!

소심쟁이!

이번 여름도 어김 없이 메사추세츠주의 여름 연구지로 떠날 예정이었으나..
숙소 예약 도중…변경을 하려고 하다가…보스와 의논을 하게 됐다.
이번 여름에 할 일이 엄청 많은데…과연 그거 다 접고..여름 연구지에 가서 일을 해야 하는가..? 하는 문제..
보스는 둘 중 하나만 가든가…둘 다 안가든가…결정을 해서 알려달라고 했다.
우리의 결론은 당연히 둘 다 안가는 쪽으로 났고…랩에서는 희비가 엇갈렸다. ㅋㅋ (가게 되어 있는 사람들은 울상;;)
이렇게 결정 되고 나서 생각해 보니.. 미국 와서는 여름에 실험하러 가는 바람에 여름 휴가는 생각해 본 적도 없는데..문득..이번에는 한번 가 볼까? 하는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남편: 이번 여름에는 정말 휴가 한번 다녀와 보자!!
나: 그럴까? 어디로 가지?
남편: 이번에는 돈이 얼마가 들든..내가 알아서 할테니까..옆에서 뭐라 하지 마~!
나: …. (속으로…돈 생각 하고 있었음…)
남편: 200불로 어딜가려고 그래?
나: 푸하하하하하하…!!! 어떻게 알았어? 내 버짓 맥시멈이 200불인거? (등골이 서늘하군~;;;;;)
남편: 으이그~ 한국에서 수학여행 갈래도 30만원은 내야된다~ 으그~~!

미국와서 나..참~ 쪼잔해졌다~
가구를 사든 뭐를 하든..버짓 맥시멈이 200불이라니;;;;
200불 넘으면..뭐든 다 비싸다 비싸다 하는..나는…

완전 소심쟁이!

아…머리야…

2007년에 했던 일을 정리 해 두고는 깔고 앉아 있다가..다시 들여다 보고 있다. 예전에는 나름 데이터 레이블링에
규칙이 있었던거 같은데(참 일목요연하게도 아리송한 숫자들..;;;) 다시 보니 이게 뭔지 모르겠는;;;; 얼른 옛날 랩노트를
찾아봐야겠다. 한국에 계신 보스님과 같이 했던 일이라서 얼마전 보스님에게서도 독촉성 메일을…오늘 아침에는 생전 이 일에 대해
언급을 안했던 현재 보스님까지 이것에 대해 물어봤다. 아…정말 이제는 정리해야 할 때인가보다..
 
DVD에 일목요연하게 구워져 있는..
알 수 없는 규칙을 가진 내 옛날 데이터들…

들여다 보면서..머리에 스팀 만빵 들어와 있다..;;

I’m craving for this!

얼마 전에 Fairway market 갔다가..사왔는데…늠늠 맛있는거라~
이 맛에 반해..올리브에 대해 공부를 해 볼까..하는 생각도 했었다능..(알고 먹자는 차원에서~)
지난 주말에 홀푸즈 들렀다가..또 한 가득~ 사와서 단숨에 흡입! 해버렸다능….
얘의 이름은..castelvetrano olive(이상하게 이름을 자꾸 까먹어서…또 찾아봤네..)로…이태리 출신이란다.
아삭아삭 크런치한 느낌에…아주 싱그러움이 가득~ 게다가…씁쓸한 맛도 없고…완전 강추!!!!

헉!!! 지금 생각 났다!
이 올리브 먹다가…씨 톡톡 뱉으면서..’아..이 씨앗을 한번 심어볼까?’ 하는 생각에…
모종 키우는 컵에..푸욱~ 하나 박아뒀었는데…
아무것도 안 심었다 생각하고…깻잎이랑 고추 모종 옮겨 심을때 그 흙에 섞어 버렸네~
으악~!

castelvetrano olive소심쟁이올리브

Clara • May 1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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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쮸넹유넹아빠 May 10, 2011 - 9:20 pm

    헉..
    그럼 올리브도 키우고 있는거야, 우리?
    근데 어떤 화분이야??
    깻잎? 고추? 청양고추? 토마토??
    어떤거 심을때 섞인거야? ㅋㅋ

    • Clara May 10, 2011 - 9:48 pm

      그..그…그런 셈이 되나…흠흠..
      ☞☜ 우물쭈물~

  2. Cookie Monster May 11, 2011 - 5:37 pm

    왜요~200불로도 가까운데 갈수있죠..^^어디서 읽었는데 근교에 자주 여행하는게 행복을 더 느낄 수 있대요 (생각해보니 미쿠에서 읽은듯 ㅋㅋ) 저희 넉넉해서 유럽가는거 아니에요. 그거 쓰고나면 통장에 돈 하나도 없어요 ㅠㅠ
    지금 아니면 기회가 없을거 같아서 가는거에요..
    이게 올리브인가요 ㅎㅎ 사과인줄 알았어요. 건강하게 드시는거 같아요. 우린 맨날 정크만 -_-;;;;;

    • Clara May 13, 2011 - 4:16 am

      아..정말 마음을 좀 비워야 하는데..
      걱정이 많아놔서 말이죠…흑~ ㅋㅋ
      그래도 계획은 한번 세워봐야겠어요~! 어디 핫딜 없나..눈도 좀 크게 뜨구요~ 흐흐..

      오..저 올리브 완전 강추예요~! 꼭 발견하면 사다 드셔 보세요~!

  3. 삐딱냥이 May 12, 2011 - 4:57 pm

    전 첨 외국에 나왔을 때 100불이 100만원 같았어요… ^^

    요즘은….?

    .
    .
    .

    반성중입니다… ㅜㅠ 지름신이 왤케들 다니셔서… 흠흠;;

    • Clara May 13, 2011 - 4:17 am

      전 오히려 반대..

      옛날에는 정말 외국 나오면 겁도 없이 돈쓰고 그랬네요..(뭐 지금보다 덜 소심했다는 정도지요;;; 많이는 아니공~)
      근데..지금은 그때 생각하면서..이래요..
      “나 완전 미쳤었구나?” ㅋㅋㅋㅋ

  4. 조똘보 May 12, 2011 - 9:09 pm

    올리브라고는 콤비네이션 피자 위에 올라 있는 4분의 1짜리 까만 올리브만 봐서
    원래 올리브가 까만색인 줄 알고 있었던 1인
    오늘 올리브가 초록색인걸 깨닫고 가는군요

    • Clara May 13, 2011 - 4:18 am

      ㅎㅎ 저도 올리브에 대해서는 잘 몰라요~
      한국에서 보다는 좀 더 이런 종류의 음식들을 쉽게 접하는 환경에 있어서인지..가끔 이런 횡재도 하네요.
      이거 정말 맛있는데..
      참~ 맛있는데..

      설명 할 방법이 없네요~

  5. 낭구르진 May 19, 2011 - 12:56 pm

    저도 미국 처음와서는 1불 2불 팁주는것도 아깝더라구요.
    한국의 20만원보다 200불이 훨씬 비싸게 느껴졌는데 요즈음은
    조금씩 나아졌어요. 살인적인 렌트비?때문에 사는게 팍팍하다고 느꼈는데..
    작년에 한국가서 보니 상대적으로 엄청난 물가에 또 놀랐어요. 이래저래 여기사나 저기사나
    월급쟁이로 팍팍하게 살아가는건 비슷한것 같아요.
    두분은 공부중이시니까 그러신거죠..더더욱~
    대신에 조금만 있으심 더 좋은날이 올거잖아요~
    힘내세요

    • Clara May 19, 2011 - 4:02 pm

      그쵸그쵸~~~ 저희도 처음에는 그러다가..요즘에는 좀 후하게 팁을 줘도 그런 기분은 안들더라구요. 근데…아직도 10만원보다..100불이 훨씬 더 커보이긴 해요…이거 언제쯤 나아질라나 몰라요~ ㅋㅋㅋ

      한국도 살인적인 물가긴 해요. 한국 가서 엄마랑 장보러 가면…매번 허걱 하고 놀란답니다. 뭐가 그리 비싼지….

      좋은 날이 꼭 왔으면 좋겠어용~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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