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ra's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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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고싶다..

아…보고싶다..
얼마 전..한국에서 소포가 왔다.
(한참 지난..ㅋㅋ) 생일 선물로 뭘 받고 싶냐고 물어보는 남동생에게..(분명 한국에서만 살 수 있는 걸 요구해야 한다는 걸 알기에..)..반사적으로 “청국장 기계”를 사달라고 했었다. 사실 미국서도 요거트 제조기 사다가 해도 되지만…그렇게 조롱조롱(?) 작은 용기가 들어가 있는건 좀 맘에 안들던 터라서..얼른 인터넷에서 모델명까지 찾아서 알려줬다(다행이 110v 겸용으로 우유팩 quater gallon이 들어가는게 있더라!). 소포 보내는 김에…이것저것 (주로 도시락 용품 – 소스통, 과일 픽 같은거.., 실리콘 김발(예전 제품들 보다 힘이 있어서 잘 말린다능~)) 주문해서 넣어달라고 했었다. 소포를 보내는 날…화상 채팅 도중..아빠가 우체국 가시는 길에 준영이를 데리고 나서시면서 준영이한테 “엄마 사랑한다고 써서 가자”고 하시면서 준영이 손 붙잡고 써주신 것…

엄마 사랑해요 (이런 눈치 없는 것들..그 위에 스티커를 붙이다뉘!!!!)
♡ 준영

“엄마~ 이거 보내 주께요~! 내가 내가!!” 하면서 할아버지 손 잡고 나갔었는데…
소포 안의 내용물 보다도..더 마음이 따뜻해졌던 글씨…흑~

우체국에 다녀온 준영이는…우체국 옆 소방서에서 진짜 불자동차를 처음 보곤…
“엄마!! 두개나 봤다~ 똑같은거 두개나 있어~!” 하더라..

준영이보고싶다소포한국에서 온 소포

Clara • May 19,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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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저녁노을* May 19, 2011 - 10:13 pm

    ㅎㅎ정말 기분 좋았겠어요.
    내용물 보다…

    • Clara May 20, 2011 - 2:12 pm

      네~ 정말 기분 좋더라구요~
      막 괜히 애잔해졌다능~

  2. 조똘보 May 19, 2011 - 10:20 pm

    저기다 드라이어로 뜨신 바람을 솔솔 불어서 떼시면 흔적도 없이 쏙 떼집니다.
    사랑하는 아드님의 메세지 위에 스티커를 붙이다니
    스티커로 멍석말이를 당할 넘들!

    • Clara May 20, 2011 - 2:13 pm

      진쫘로~!!! 넘 했죠~!!! 흑~
      다른데도 있는데..왜 거기다가 떡~ 하니 붙이냐고요~~~

  3. Annika May 20, 2011 - 1:05 pm

    아 진짜 보고싶으시겠어요~ 준영이는 어쩜 그렇게 잘 생겨가지고 하는 행동도 이쁠까요! 말도 이쁘게 하고~

    • Clara May 20, 2011 - 2:14 pm

      으앙~ 넘 보고 싶어요~
      엊그제 머리 다듬었는데..밤톨같이 귀여워졌어요~ ㅋㅋ
      얼마나 아른아른 한지 몰라요~

  4. 클라라YB May 20, 2011 - 3:54 pm

    아우~ 제가 다 안타깝네요!
    너무 무신경한 사람들 ㅠㅠ

    그나저나 클라라님~
    제 댓글 써주신것 보고 급히 달려왔는데 ㅎㅎ
    민망해서 비밀글로 남깁니다 ㅋㅋ

    그 푸룬 많이 먹어야 한다는 병과 플러스 섬띵이 혹시 변비, 치x인가요?;;;;
    저도 요즘 그것때문에 ㅠㅠ
    아직 본격적으로 치x은 아닌것 같은데
    뭔가 걸리적 거리는 느낌이 나서 지금 수시로 좌욕하고 난리도 아니거든요 ㅠㅠ
    정말 너무너무 신경쓰이고 무서워서..
    다들 이렇게 시작되면 출산 후에도 그게 생긴다고 해서
    정말 좌절 일보직전이랍니다 ㅠㅠ

    정말 준영이랑 윤영이까지 둘이나 두고 계시다니
    절로 존경스럽습니다 클라라님 ㅠㅠㅠㅠ

    • Clara May 20, 2011 - 3:59 pm

      딩동댕~!!!! 맞습니다~~ 맞구용~~~

      저 완전…넘 고생했어요..흑..
      근데..저는 완치되었으니~! 희망을 가지세욤~!

  5. 빨간來福 May 20, 2011 - 6:16 pm

    흐뭇한 미소가 지어지네요. 스티커만 없었어도……

    그런데, 청국장 끓여드세요? 와우!!! 전 여기와서는 동네폭파될까봐 한번도….ㅠㅠ

    • Clara May 20, 2011 - 8:04 pm

      그쵸~ 너무 했어요~~~
      흠흠…어제 처음 끓여먹어봤는데요.. 집에서 만들어서 그런가..냄새도 강하지 않고 좋더라구요. 그냥 먹어보니..꼭 낫또 같았어요.

  6. aquakid May 21, 2011 - 11:37 am

    아니 센스 없게 저 위에 저렇게 멋대가리 없는 스티커를…
    그래도 기분 최고셨을 듯. 새삼 아이들 더 보고 싶으셨겠네요.

    예원이가 청국장을 잘 먹어서 저도 집에서 한번 해 볼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한국에서 기계를 사 오는 걸 저도 고려해 봐야 겠네요.

    • Clara May 22, 2011 - 10:03 pm

      ㅋㅋ 글쵸?
      너무 했어요~!

      예원이도 청국장을 잘 먹는군요…
      저희 준영이도 정말 잘 먹거든요…그 이유도 구입에 한몫을 했구요…정말 간편하고 좋아요~

  7. 삐딱냥이 May 23, 2011 - 6:35 am

    아효… 눈물나요…

    저는… 옛날에 호주에 혼자 있을때…
    한국서 부쳐온 짐 속에서… 저희 큰고양이 털이랑… 발톱이 나왔어요…
    그거 스카치테잎에 살살 붙여서… TV에 (방에 책상도 없었거든요) 붙여놓고
    그 날 좀… 많이 울었었는데… 고양이였는데두요…
    클라라님은 오죽하실지… ㅠㅠ

    • Clara May 23, 2011 - 5:04 pm

      으흑흑…

      아…정말 준영이 맘이 이뻐서 더 아쉬웠던거 같아요..

  8. Cookie Monster May 23, 2011 - 11:19 pm

    이런이런 눈치 없는것들!!!!!! 그 위에 스티커를 붙이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ㅠㅠ
    청국장 기계는 잘 쓰고 계신가요? ㅎㅎ 미국와서 청국장 한번도 못먹어본거 같아요..;;;;;;

    • Clara May 24, 2011 - 3:51 am

      차암~ 센스없죠?

      일단 쉽게 구할수 있었던 검은 콩으로 해먹었는데 정말 괜찮았어요. 사실은 콩 불리고 청국장 만드는 과정.. 모두 남푠이 했는데..갓 해서 먹으면 딱 낫또 맛도 나고 괜찮더라구요. 끓이면 냄새 심할까봐 걱정했는데 냄새도 잘 안났구요.

  9. soan May 24, 2011 - 8:15 am

    꺄아- ♡ 준영이 멋쟁이.

    • Clara May 24, 2011 - 2:11 pm

      헤헤..귀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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