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ra's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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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k to normal life..

BACK TO NORMAL LIFE.. | 일상으로 돌아오다..


진짜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쓴다.

한국은 잘 다녀왔고..계획대로 애들은 둘 다 잘 데려와서 적응 중이다.
애들이 있으니 정말 컴퓨터 하나 켜는 것도 일이더라는….

보스님의 바다와 같은 넓은 아량 덕에…새로운 환경과 관계에 대한 ‘적응’이라는 큰 숙제는 조금이나마 마무리 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 남푠은 열심히 출근해서 일하고..나는 집에서 애들이랑 씨름아닌 씨름을 하면서 2주 정도를 보내고…오늘이 드디어 데이케어 첫 날!

사실…일상으로 돌아왔다는 말은 정말 아니지 싶긴 한데..
쉴새 없이 돌아가는 거대한 thread mill 위에 올라선 것 같은 기분이다.

아직은 다시 또 풀어야 할 숙제들이 놓여있기는 하지만…
그래도…첫 단추는 잘 끼운 것 같은 느낌이랄까.

이제는 나도 엄마다!
(예전에는 거의 무늬만 엄마였지; 흑~)

IN KOREA… | 한국에서..

한국에 도착해서 비행기에서 내리고 나니…정말 “아..정말 이제 시작인가?” 싶은게 마음이 동동거리더라.
도착했다고 공항에서 전화를 하니(070 iPhone app + VOIP까지 지원하는 한국의 무료 wifi 감사!!), 쮸넹군이 “엄마 아빠 언제와요?” 하는데 정말 아그~ 귀여운 것…!!
얼른 공항버스 타고, 택시 타고 집에 도착해서 초인종을 누르니..문을 열어주는 쮸넹군!!!!
정말 내 머리 속에 잊을 수 없는 사진이 한 장 남아 있는 듯….
매번 사진과 화상통화에서는 참 많이 큰 big boy라는 생각이 강했는데….아휴~! 정말 귀여운 도토리 같은 쮸넹군이…반짝반짝 빛나는 눈으로 엄마 아빠를 맞이해줬다. 우리도 참 많이 보고 싶었고, 쮸넹군도 엄마 아빠가 그리웠던 것 같다. 유넹양은 쑥쓰러운 눈빛으로 우리를 보느라 바빴고….

참 놀랐던 것은…
쮸넹 유넹 남매가..할머니 할아버지 품에서 영~ 안떨어질 거라고 예상했던 바와는 달리..
바로 도착한 날 부터…”엄마!” “아빠!” 소리를 입에 달고 다니면서 우리랑 같이 자겠다고 했던 것…
(이렇게 잘 키워주신 ‘나의’ 엄마 아빠께 무한 감사!!! 정말 어떻게 감사를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리고 잘 자고 잘 놀고 잘 먹고…한국에서의 3주를 잘 보내고…
(애들하고 적응하느라…진짜 아무하고도 연락을 할 수가 없었다. 그나마 다행인건…고등학교 때 친구 하나를 우연히 동네에서 만나서…시간 잡아서 모두 한집에 모여줘서 만나고 올 수 있었던 것…얼마나 고마운지…흑~)

14시간의 긴 비행시간을 잘 견디면서 뉴욕에 도착했다.
(사실 유넹양은 감기로 컨디션 난조를 겪은 탓인지….14시간의 비행시간 동안 거의 12시간을 울고 징징대서 진짜 혼을 쏙 빼놨었다….으악~ 지금 돌이켜 생각해봐도…후덜덜;;;)
쮸넹군은 정말 완벽하게 기내식과 여러가지 상황들을 즐기면서 오는 내내 참 대견한 모습을 보여줬고…

제한 무게까지 꽉꽉 채운 이민가방 8개와 기내용 가방 2개…더블 유모차 하나…
세관 직원이 우리를 보면서 눈이 이~따만해지면서….”으잉? 이게 다~~~ 뭐니?” 하더라.

하긴…그 안에 놀이방 매트 몇장이랑 자전거..붕붕카….그런게 다 있으니..
짐가방이 얼마나 커보였을까..

어쨌든…다시 그 짐들을 모두 집안 구석 구석에 정리하고..

다시 뉴욕의 일상으로 돌아왔다.

어쨌든…! 잘 살아봐야지!

일상으로 컴백한국에서 뉴욕으로

Clara • November 2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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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Nangurjin November 22, 2011 - 12:43 am

    와우 컴백 축하드려요 ~~~
    그리고 아이들이 엄마 아빠 잘 따라왔다니 또 다행이구요.
    이민가방 8개랑~~ 대단하십니다. 전 4개까지 들고와 봤는데 그것만으로도 정말 실신이더라구요.

    정말 엄마가 되신거네요.
    너무 잘 되셨어요. 아이들은 의외로 적응 잘 할것 같아요.
    와우 놀이방 매트까지..저도 한국서 들고왔는데 정말 잘 쓰고 있긴합니다.

    그렇더라구요. 아이들이 어리고 오랜만에 나가는 한국이고 하다보니
    가족을 챙기기도 바빠서 각지에 다 떨어져 사는 친구들 만나는게 쉽지 않더라구요.
    어쨌거나 웰컴투us 입니다.

    • Clara November 22, 2011 - 4:34 pm

      잘 지내셨죠?

      아..정말 힘들었어요. 왠만하면 오십견 증상이 왔다가 조금 쉬면 사라지는데..계속 아프네요..흑흑…
      이민 가방 눕혀서 진짜 거대한 카트에 싣는데..아주 어마어마 하긴 하더라구요..익스트라로 돈 더 주고 가방 하나 추가 한 건데도…이번에 인편으로 작은 가방 하나 더 받았네요 (민폐민폐…).

      정말 놀이방 매트가 제일이예요.
      알록달록..온 집안의 분위기를 총천연색으로 만들긴 하지만…그래도…가끔 둘이 넘어지거나 하면..이거 없으면 어쩔뻔? 하는 생각이 마구 들어요.

      진짜 한국 가서 하고 싶은 것…먹고 싶은 것 많았는데..아휴~ 이제는 그런거 잘 못하게 될 것 같더라구요. 애들 있으니까 쉽지 않아요.

      미국에서 좀 살았다고…미국에 오니 내집 같네요;
      몸은 힘들지만..그래도 마음은 행복하고 좋아요~ 헤헤

  2. heyjuly November 22, 2011 - 4:38 am

    이민가방 8개…ㅋㅋㅋㅋ 세관 직원의 의아해함이 눈이 보이는 듯 해요. 이제부터는 풀타임 mommy + 타임 직장이네요. 축하드려요.

    • Clara November 22, 2011 - 4:36 pm

      하하!
      정말 눈이 휘둥그레져서..저희한테 묻는데…ㅎㅎ
      “이거 다 애들 짐이야..얘들이 한국에 1년 반 정도 있었거든…” 그랬더니..더 이상 묻지도 않고 얼른 가라고 하더라구요.

      아..몸은 고되도..애들이랑 같이 있으니까 좋네요~

  3. 레이지와이프 November 22, 2011 - 8:14 am

    아 돌아오셨군요…이민 가방 8개 …대단하십니다. 어찌 끌고 오셨대요? 아이들도 있는데…
    아무튼 무사 귀환(?)을 환영합니다. 이젠 정말 느무 느무 바쁘시겠어요..
    두 남매의 생생 뉴욕 생활기도 기대할꼐요.. 시간이 있으시려나? ㅎㅎㅎ

    • Clara November 22, 2011 - 4:38 pm

      헤헤..돌아왔어요.
      정말 몰골이 말이 아니었어요.
      택시 불러서 타고 오는데 (역시나 오딧세이 같은거 부르니까 가방이 다 들어가더라구요..)..애들이 칭얼대서 힘들었네요. 그래도 우리 집이라고(얼마 전까지는 ‘엄마 집’이라고 했었어요.. ㅋㅋ)…좋다고 하니 다행이지요.
      이제 슬슬 사진도 올리고(우선은 좀 찍고..ㅋㅋ) 해야 하는데..정말 애들 데리고 뭐라고 할라치면..;;;

      우선은 애들 재우면서 잠드는거 부터 좀 고쳐야 겠어요. 아우~ 요새는 완전 애들 재우면서 그냥 잠들어버린다니까요~;;;;

  4. aquakid November 23, 2011 - 12:05 am

    드디어 데리고 가셨군요.
    남매도 다행히 적응 잘 하고 잘 지내고 있나봐요.
    이민가방 8개라니 정말 대단하십니다. 아이들이 둘이나 있는데 그 짐을 다 어찌 간수하셨을지…
    아무리 비행기랑 택시가 옮겨줘도 보통일 아닌 거 저 호주 첨 갈 때 경험해봐서 넘 잘 알아요.

    남매의 미국생활기를 블로그로 좀 자주 보고 싶은데
    아이 둘 케어하시면서 블로그까지 제때 챙기시긴 쉽지 않으시겠어요.
    가끔씩 올리셔도 아주 반갑게 볼래요. ^.^

    • Clara November 28, 2011 - 3:44 pm

      네~ 잘 도착해서 폭풍 적응이 끝났습니다.
      애들이 다행이도 잘 따르고 좋아해줘서..저도 남푠도 안도하고 있어요.
      이민가방..정말 사진 한장 찍어둬야 하는건데..
      손이 모자라서 카메라 들 새도 없었네요. 후훗..

      애들 여기 와서 지내면서 사진은 더 못찍어 주는 것 같아요. 얼른 여유로운 엄마가 되어야 하는데..아직은 좌충우돌…정말 장난이 아니네요…

  5. meru November 23, 2011 - 8:23 am

    clara님~ 아이들과 함께 무사히 컴백하신 거 축하드려요!!!
    아이들 데리고 들어오시는거 끔찍히 힘드셨겠지만 이젠 행복한 일상만이 계속되겠죠?^^
    그렇게 떨어져 살았어도 엄마아빠를 금새 알아보는 아이들이 넘 사랑스러워요~~~
    그리고 누가 찍어주셨는지 사진이 정말 멋지네요!^^ 넘 행복해보여요~!
    앞으로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시는 모습들도 기대됩니다.
    물론 블로깅 할 시간은 그만큼 줄어드시겠지만요~ㅎㅎㅎ

    • Clara November 28, 2011 - 3:47 pm

      네~ 감사합니다!!
      진짜 힘들게 왔는데(사실 짐도 짐이었지만..애가 보채서 너무 힘들었답니다), 이제는 적응도 잘해서 다행이도 잘 지내고 있어요.

      역시 사진은 돈 좀 들여야 한다.!!는 진리를 깨달은 순간이었습니다. 후후…첫째 돌 때 스냅작가 분 사진이 맘에 들었어서 이번에도 같은 분한테 찍었답니다. 진짜 분위기상으론 몇장 못건졌을 것 같았는데…앨범 한권이 충분히 나와줘서 다행이었어요.

      앞으로..애들 이야기도 자주 올릴께요~ ^_^

  6. 남푠 November 23, 2011 - 7:38 pm

    정말 돌아와서 3주가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게 지나갔다..ㅋㅋ
    애들도 잘 적응해 주고..우리들도 어느정도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고..
    이제 정말..문제의 자동차 구매건만 해결하면 다 되는건가? ㅋㅋ
    이번 연휴에 끝내버리세..^^

    • Clara November 28, 2011 - 3:48 pm

      그러게 말야..진짜 시간 빠르지..?
      주중에는 일하고 밥하고 애들 드랍, 픽업 하면 하루가 다 가고…주말에는 장보고 나면 하루가 다 가는 느낌이랄까.. 얼른 차를 사야 이런 저질 체력의 소모가 덜 할 것 같아…ㅋㅋㅋ 이제 뭐 돈만 내면 끝 아냐? ㅋㅋㅋㅋ

  7. 빨간내복 November 29, 2011 - 8:49 pm

    추카추카요~ 제가 한동안 떠나있다가 이제서야 글을 봤습니다. 앞으로 가족단란의 행복한 이야기 기대하겠습니다.

    • Clara November 30, 2011 - 3:24 pm

      감사합니다~
      새글을 올려야지 싶은데…아휴~ 짬이 안나네요~
      자주 소식 전할께요~

  8. isanghee November 30, 2011 - 4:10 am

    웰컴백입니다. 행복한 뉴욕이야기가 기대되는군요..^^

    • Clara November 30, 2011 - 3:25 pm

      감사합니다~ 흐흐..
      아이들 데리고 슬슬 여기 저기 다녀야 하는데..
      원섭이 블로그가 참고가 많이 될 것 같아요~

  9. Annika December 2, 2011 - 2:22 pm

    아우~~! 사진 너무 예뻐요!! 정말 행복한 가족의 모습 그대로 🙂
    아이폰으로 진작에 봤는데 도무지 답글을 달 정신이 없었네요. 답글 달려면 컴 앞에 앉아야 하는데
    요즘 집에 여유롭게 있지를 않아서 >.< 준영이 윤영이 얼른 보고 싶어요! ㅋㅋ 암튼 아이들 무사히 잘 데려오시고 잘 적응하고 계시는 거 정말 제가 다 뿌듯하고 좋아요.^^ 역시, 미리 너무 걱정하는 건 안좋은거에요 그쵸? ㅋㅋ 갑자기 날씨가 또 쌀쌀하네요~ (당연한건가요?ㅎㅎ) 감기 조심하세요!! 🙂

    • Clara December 5, 2011 - 5:52 pm

      흐흐…감사해요~

      아…애들 덕에 바쁘기도 하고…정신이 없기도 하지만..그래도 참 사는 맛이라는게 이런거구나..하는 생각도 들어요.

      정말 예상 외로 애들도 잘 따르고(소아과 가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더니..의사샘 사모님은 “난 이래서 절대 우리 아들네 애들 안봐준다고 엄포 놨다”고 하시더라구요..ㅋㅋ 애들이 금방 모른척 한다구요;) 데이케어 가면 가자마자 매일 울기는 해도..그럭저럭 잘 지내고 있는거 같구요. 다 되기는 되네요. 흐흐..

      Annika님도 감기 조심하시구요~ 시간 내서 한번 또 만나요~

  10. 장혜원 December 5, 2011 - 6:30 pm

    어머나 그사이에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네요!! 저도 제코가 석자라 너무 오랫동안 발이 뜸했네요. 아니 근데 어느새에 제 동생 답글이..ㅋ 깜짝 놀랐어요.
    제가 그맘을 다 알진 못해도 어느정도는 알기에 현관문 열어주고 하는 대목에서 눈물이 핑 돌았네요. 앞으로 완전 화이팅이에요!!! 쉽지 않아도 함께 있는게 좋지요..

    • Clara December 8, 2011 - 6:30 pm

      헤헷…그렇죠?
      한국도 다녀오고 애들도 데려왔어요~
      (동생분이랑은 좋은 블로그 이웃~!!!)

      아..정말 아직도 현관문 열어주던 모습이 막 떠올라요.
      정말 애들 키우면서 일하는게 쉬운 일이 아니네요.
      (근데 한 2주간 전업 주부처럼 있어보니..정말 전업주부님들이 대단해 보입니당….전 못할 것 같아요…)

  11. 조똘보 December 13, 2011 - 8:44 am

    윤슬이도 못 보고 후다닥 다시 들어가셨군요!

    • Clara December 14, 2011 - 4:46 pm

      아우~ 그러게나 말이예요~~~
      윤슬이…진짜 많이 컸어요..걸음마도 하고~!

  12. 즈이♩ December 23, 2011 - 8:10 am

    클라라님 안녕하세요-
    한국에 다녀가셨나봅니다 꽤 오래간만이라 클라라님도 그간 새로운일들이 있으셨군요
    그나저나 저 사진 정말이지 너무 멋져요!!
    스킨도 깔끔하게 바뀐거같은데…맞나요? ^^;;

    지금은 아가가 예쁘게 자고 있어서 옆에서 뚝딱뚝딱 키보드를 두들기고 있어요ㅎ
    다행히도 아가가 순한편이라 잘자고 잘먹고 잘 노네요

    최근에 블로그를 다시하고 있는데 네이버란 공간으로 옮겼습니다.
    제 블로그 로딩이 느리다고 하는 분들이 계셨는데
    글목록으로 넘어갈때 로딩이 느린문제는 해결이 안되네요
    레시피를 열심히 올릴때는 티스토리공간이 좋았는데
    이젠 그럴 여유가 않되 일상의 소소한 이야깃거릴 담다보니
    네이버란 공간이 편하지않을까 생각이 되기도 하구요
    티스토리할땐 티스토리 화면이 딱딱하기도 하고 그랬는데
    막상 네이버하다보니 또 티스토리가 편하다는 생각이 들기도하고
    변덕이 죽끓듯해서 오락가락하고 있네요

    근데 저 무슨댓글이 이리길죠…ㅎ
    포스트쓰는 줄 착각할정도
    http://smudia7.blog.me/
    당분간은 여길로 놀러오셔요-

    • Clara December 27, 2011 - 6:38 pm

      아유~ 이제야 답글 달아요.
      아…옮기셨군요..흐흐..얼른 구경 다녀왔어요~
      이제 새집으로 놀러 갈께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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