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ra's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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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r summer coming to an end..

 



Eel pond, Woods Hole, 2015


 







  Our summer coming to an end..


 


정말 오랜만의 글이다…이사가 결정되고 준비를 시작하면서 몇주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어쨌든..이제는 뉴욕에 이사 갈 집도 정해졌고, 이사업체도..날짜도 모두 정해졌다.


주위에 알릴 수 있는 곳에는 대부분 이사를 알렸고..섭섭하지만 정들었던 이 동네에서 보낼 시간은 약 2주 정도..


애들 캠프도..쮸넹군은 이번주가 마지막…


 


바쁘긴 해도 쮸넹군이 좋아하는 동네 레스토랑에는 꼭 한번 더 들르기로 했고..가기 전에 한번 더 만나기로 한 사람들과의 약속도 생각해야 한다는게 참 마음이 그렇다…


짐 정리를 하면서, 버릴 것은 버리고 donation 할 수 있는건 그것대로 정리하고….새 주인을 만나도 될 만한 물건들은 추려서 정리하고 있다. 얼마나 자주 이사를 다녔던지…..지금 사는 이 집이 맨하탄 말고는 두번째로 오래 살았던 집이 되었다..오래 살아서만이 아니라(그래봐야 2년 반) 아이들의 즐거운 시절을 함께 나눈 장소이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여기 오면 다시 그 추억들이 떠오르겠지….


 


어쨌든 남은 2주…짐 정리도 열심히, 아쉬움 없이 이 동네를 즐기다가 뉴욕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미뤄뒀던 일들을 시작하다!


 


* 가져갈 수 없는 가구 처분(=버리기)


 


처음 이 집으로 이사 오면서 아는 교수님께 받은 긴~~~소파, 트윈침대(스프링 매트리스 +  박스)를 처분해야 했는데 이 동네는 이런 가구 처분은 전문적으로 그런 일을 해주는 트럭을 부르던가(한번에 $500), 직접 가져다 버리던가(대신 차량에 dumping ground 출입스티커가 있어야 한다) 해야 한다. 게다가 가구 개당 얼마씩 버리는 비용도 내야 하고 (전부 $100 정도 들었다)……그래서 작은 트럭을 가지고 계신 우리 랩 S 교수님 도움을 받아 다 실어다가 버리고 왔다. 집에서는 그 후줄근 해 보였던 가구들이 dumping ground에 가니 그 중 제일 새것 처럼 보였음..ㅋㅋ;;;;;;


 


* 가져갈 가구 손보기..


 


그간 Countrylane님 블로그를 열심히 보면서 “와…나도 저렇게 할 수 있을까?” 하면서, 중간 중간 여쭤도 보고.. Pinterest와 구글링을 통해 거의 머리 속으로만 몇달을 리폼 구상만 했었다. 막상 저지르려 보니…왜 이렇게 겁이 마구마구 나는지…..하아~


 


제일 큰 작업이라고 생각했던 다이닝 테이블은 스테인 입혀서 refinish 할 계획을 했다가 주변의 만류로(“아우~ 저리 멀쩡해 보이는걸 왜~~~!!!!” “아이들 어리면 금방 거지꼴 되는거 시간 문제야~!!!) 계획에만 그치고….사이드 테이블, 커피 테이블, TV스탠드만 손봐서 가는 걸로… 사이드 테이블이랑 커피 테이블은 손보기 시작했고…TV 스탠드는 곧!! 어쨌든 그것도 기록으로 남기고 있으니 나중에 올려보는 걸로..ㅋㅋ


 


사실 제일 큰 숙제는 그 ‘아는 교수님’께 침대 등등과 함께 받은 의자 두개…


은근 크기도 크고….교수님 별장 지하실에 쭈욱 있었던 건데…겉에 커버를 만들어 씌워 두셔서 깨끗…한 줄 알았으나..꺼내서 냄새를 맡아보니…흐음…긴 세월 동안 먼지를 흡수했나….어쨌든…그 의자 re-upholster (천갈이?) 하는 것… 지금 벌써 거의 일주일째 작업 중인데…한 절반이나 끝냈나 모르겠다. 어쨌든 그건 별도의 글로 완성 한 후, 눈물의 과정샷과 함께 공개 해 보는 걸로..ㅋㅋㅋㅋ (돈도 많이 들고 시간도 엄청 깨지는 작업 중 하나임;;;;)


 


이렇게 저렇게 시간이 확확 지나서…이미 여름도 막바지로 접어들고…


정말 어수선하게 짐을 꾸리기 시작하니….곧 다가올 이별이 두려워지기 시작했다.


이사 전에 포스팅을 한번 더 할 수 있으려나~…

이사정리

Clara • August 2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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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Countrylane August 21, 2015 - 5:07 am

    클라라님도 블로그에서 오랜만이에요 🙂
    그러지 않아도 이사가 어떻게 되어가는지 궁금했어요. 이제 정말 얼마 안남았네요. 저희도 이사를 많이 다녀서 그심정 알아요. 이사 더이상 하고 싶지 않아요..ㅠ 지금 이곳에선 제발 평생 살고 싶어요.

    제 이름보고 놀랐네요 ㅎㅎ
    클라라님이 워낙 센스가 좋으셔서 가구 리폼 아직 안봤지만 예쁠거 같아요. 의자 upholster 하는거 정말 힘든 작업이던데(아무리 유투브를 봐도 모르겠어요 ㅠ) 바느질 솜씨도 좋으셔서 이것도 예쁠거 같구요, 지금 당장 보고싶은데 언제 완성되나요? ㅋㅋ

    이사 무사히 하시길 바래요. 새집에서도 행복하시구요!^^

    • Clara August 24, 2015 - 2:49 pm

      잘 지내셨죠?

      저흰 아직 짐도 싸지 않았는데 벌써 부터 긴장감이 완전…
      괜시리 막 두근두근….너무 두려워요….흑흑..

      바로 어제 upholster 끝냈어요…정말 고생스러운 작업이었어요…
      사진 정리해서 올려볼께요~ ^_^

  2. 푸른율 August 29, 2015 - 12:04 am

    클라라님~ 이제 이사가 며칠 남지 않았군요.
    집 구하시고 짐 정리하시고 게다가 가구 리폼까지! 무척 바쁜 시간을 보내고 계시겠어요.
    이제까지 보아온 클라라님의 솜씨로 미루어 짐작하건대..
    예쁘고 분위기 있는 가구가 탄생할 것 같아요.
    결과물은 뉴욕으로 옮기신 후에 볼 수 있겠지요? 기다리고 있을게요 ㅎㅎ

    정든 곳을 떠나시려니 허전하실 것 같아요..
    아쉬움이 남기 마련이지만.. 새로운 동네에서도 즐거운 추억을 많이 만들 수 있겠지요..
    아이들은 또 금세 적응하고 친구들도 사귀겠고요 ㅎㅎㅎ
    남은 시간동안 잘 정리하시고, 몸살 안 나시도록 조심하시고, 이사 잘 하시고..(인사가 길군요 ㅎㅎ)
    클라라님 소식 들려주세요 ^^

    • Clara September 11, 2015 - 3:40 pm

      흐아…이제서야 답글을 다네요..
      이제사!!! 이사 + 전학 + 80% 정리가 끝났어요..
      아직 갈길이 머네요..흑흑흑..

      슬쩍 슬쩍 예전에 살던 곳이 좀 그립긴 하지만..
      예전에 미처 즐기지 못했던 뉴욕을 마음껏(?) 즐겨보려고요..

  3. Sweetpeamom September 1, 2015 - 5:26 pm

    클라라님 이사 잘 하셨어요? (아직도 이사 준비중이시려나요?)
    조심해서 이사 잘 하시고, 뉴욕 새 집에서 들려올 행복한 소식 기다리고 있을게요.
    더위에 건강 조심하시고 곧 소식 들려주세요! ^^

    • Clara September 11, 2015 - 3:46 pm

      흐아흐아…이제서야 답글 달아요..
      이사는 무사히(?) 마쳤고…애들 학교도 적응을 시작했어요..
      아직은 시골에서 도시로의 적응이 덜 끝난거 같아요..ㅋㅋ
      곧 글 올릴께요~~

  4. Meredith September 7, 2015 - 5:28 am

    이사하기가 큰 일인것 같아요
    저희도 두달전에 이사했는데요ㅋ
    이사하기 한달 전부터 짐싼다고 난리였었죠ㅠ
    아무쪼록 무사히 잘 이사하시길 바랍니다
    뉴욕의 새로운 생활도 기대해볼게요
    화이팅하세요!^^

    • Clara September 11, 2015 - 3:48 pm

      금방 블로그 가서 보고 왔어요..
      직접 짐을 옮기셨네요~! 으아~!!!
      저희는 아예 moving company 통해서 했어요….장거리에다…랩이랑 집이랑 함께 짐을 옮기는 바람에요..처음에는 유홀 아님 유팩 같은거 생각도 했었는데 만약에 그렇게 했다면 저희 몸져 누웠을꺼예요..ㅋㅋㅋㅋ

      어쨌든 이제 마치고!! 일상으로 슬슬 돌아오고 있어요..
      곧 소식 올릴께용~!

  5. nylonchef September 14, 2015 - 3:26 am

    아주 한참전에 글 올리셨는데 제가 이제서야 본거네요.ㅠ 그래도 이사 잘 하셨다는 댓글 다신거 보고 인사하러 왔어요.
    클라라님 워낙 솜씨 좋으신거 알아서^^ 가구며 손보신거 올려주신다는거랑 앞으로 뉴욕에서의 이야기들 기대할께요~

    • Clara September 14, 2015 - 6:27 pm

      ㅎㅎ 짐은 옮겼지만…아직 제자리들을 못찾은게 좀 남아 있어요..
      어찌나 쌓아놓고 살았는지….막 반성하고 있답니다.
      그래도 이사 마쳐서 좋아요~ 헤헤..
      곧 글 올려볼께요~!

  6. 퍼플팝스 September 14, 2015 - 2:57 pm

    어제 진짜 반가웠어요 ㅋㅋ 갑작스런 비때문에 계획대로 놀이터로 못간게 아쉽지만 (애들 뛰어노는동안 우아하게 벤치에 앉아 대화를 나누고 싶었건만) 같은 동네 주민답게 그냥 어슬렁 걷는것도 좋았어요. 서로 넘 바쁘니 자주는 못보더라도 언제든 저희 불러주시면 달려갑니당~ 말씀드렸듯 전 애들 잘 준비시키고 8시 이후도 좋거든요. 밤늦게 동네 커피 땡기시면 부르세요 ㅋㅋ

    • Clara September 14, 2015 - 6:34 pm

      저도 정말 정말 좋았어요..
      저도 막 그런 그림을 그리다가…(전날 일기예보고 확인 했구만)..왠 비가 내려서 참 황당했네요..ㅋㅋㅋㅋ 다시 날씨가 개더니…첫째가 심심했는지 나온다고 해서 서점에서 만나서 다 함께 나오다가 또 비맞은거 있죠? ㅋㅋㅋㅋ

      하하! 정말 언제 한번 오붓하게 커피 마셔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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