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ra's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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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e 2015! Hello 2016!

미국에 가까운 가족이 많지 않은 우리 가족은 이런 연말이 되면 뭘 할지 고민을 많이 하는 편이다. 특히 연말은 어디 이동 하기도 쉽지 않아서 자칫하면 그냥 어영부영 시간이 지나가기 쉬웠다. 그래서 이번 연휴 +  아이들 방학에는 예전에 살던 동네, Cape Cod 에 방문하기로 했다. 겸사겸사 보스턴에 사는 주변 지인들도 만나고, 예전 알게된 한국어 잘하시는 선생님 Ms. E도 만나기로 했다.
시즌이 시즌인지라….계획했던 보스턴 방문은 근처의 살얼음 주의보에 좌절되고…일단 K 교수님 댁에 짐을 풀었다 (K 교수님은 현재 나의 중간 보스님…). 아직 마무리 되지 않은 일들이 남아 있는 남푠은 일하러 가고, 느즈막히 K 교수님, 애들과 아침 먹고 슬슬 집 주변 산책도 하고….남푠 일마치고 함께 Ms. E의 집으로 가서 맛있는 저녁을 대접 받았다. 예전 부터 한번 꼭 집에 초대하고 싶다고 했었는데…이번에 정말 정성껏 준비한 음식에 눈물이 막 나오려고..ㅜㅜ Ms.E의 한국인 남편분도 이제 영주권도 받고 미국 생활에 본격적으로 적응하고 있는 것 같아서 다행스러웠다.

2015_NYE_01
12월 31일…. 밤 9시에 손님 초대를 한 K 교수님댁.
테이블보도 싹 다려서 깔고…주변 정리를 함께..
당일에 갑자기 손님 숫자가 늘어나서(이때까진 우리가 하이에나떼를 초대 했는 지 몰랐다…ㅋㅋㅋ) 갖가지 샴페인 잔이 등장하고…. party popper도 추가로 더 준비하고..

2015_NYE_02
K 교수님이 caviar와 함께 먹을 Bliny (Russian pancakes)를 만드는 동안, 우리는 chocolate dipped strawberry를 준비했다. 처음 만들어 보는거라, 마이크로 웨이브에 dipping용으로 나온 chocolate 데우다가 태워먹고 급한대로 냉동실에 있던 chocolate chip 녹여서 딸기 콕콕 찍어 준비했다.

2015_NYE_03
저녁이 되고..lobster tails with melted butter, cheese, olives, cracker, tart 등등이 차려지고 손님들이 한두명씩 등장….! 작년부터 벽난로 불피우는 것에 매료된 우리 쮸넹군은 보스님과 함께 불장난!! ㅋㅋㅋ

2015_NYE_04
새해를 향한 카운트 다운이 시작되기 전, 준비했던 caviar와 곁들일 것들이 준비되고….새해 카운트 다운을 마친 후, 샴페인으로 서로 축하하고, 덕담을 한 후….

2015_NYE_05
Bliny에 캐비어를 얹어서 냠냠!!! (우리는 몇개 맛보지도 못하고 카운트 다운 직전에 나타난 하이에나떼(파티때 마다 오는 E 교수 부부의 대학원생들인데 어쩜 저걸 푹푹 떠서 금방 게눈 감추듯 먹어치우는지….)에게 모두 내어주고 ㅜㅜ)

2015_NYE_06
다음 날 아침, 동네 New year parade에 가서 보고 싶었던 지인들도 만나고, 드넓은 바다를 향해 새해가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축포를 쏘며 (처음엔 넋놓고 있다가 간떨어질뻔…ㅋㅋㅋㅋ) 2016년의 첫날을 시작했다.

Hello 2016!!!

* 드디어 이미지 아래 여백 생기는 것 수정!!! (Updated: 1/6/2016)

파티새해맞이연말파티2016년 새해

Clara • January 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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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낭구르진 January 5, 2016 - 2:21 pm Reply

    와우 잘 보내셨네요.
    전 미국에 사는 날이 한해 한해 늘어나지만 아직도 외국 음식들을 못해요.
    저희도 똑같은 고민을 했었는데 결국 여행을 가? 말아? 그러다가 집에 머무르기로 했어요.
    10일이 넘는 휴일…잘 보낼수 있을까 싶었는데 그래도 연말은 지나갔네요. 가족끼리 정말 백수 모드로 늘어져서 보냈는데 나름 괜찮았어요 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 Clara January 5, 2016 - 2:33 pm Reply

      저희는 집에 있었으면 애들하고 엄청 싸웠겠다 싶어요…ㅋㅋㅋ
      그래도 막상 우리집이 아니어서 그런지…며칠 묵었다 오니 몸도 찌뿌둥 하고 그렇더라구요…
      저도 뭐 딱히 레시피 없이 할 수 있는게 손꼽을 정도로 없는거 같아요. 이럴때 ‘아~ 이런 전통이 있구나’ 하고 배우는거죠…헤헤…
      푹 쉬고 나니…정말 적극적으로…전투적으로…더 쉬고 싶어졌어요..ㅋㅋㅋㅋㅋ
      낭구르진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용~~~~ ^_^

  2. 퍼플팝스 January 5, 2016 - 4:19 pm Reply

    와 이렇게 초대도 해주시는분들이 계셔서 넘 좋겠어요. ㅎㅎ 전형적인 우아한 미국식 테이블이네요. 넘 분위기 있어요.
    이런거 별거 아닌거 같아도 아이들 기억에 다 고스란히 남더라고요. 좀 불편하더라도 이런 체험 너무 좋은거 같아요! 다음엔 막 따라가고싶습니다.
    한번더 해피뉴이어!

    • Clara January 5, 2016 - 5:07 pm Reply

      원래 매년 이렇게 했었다는데…저희는 작년부터 참석하기 시작했어요.
      첫째는 ‘나는 이런 (미국식, 다들 릴렉스 하면서 슬슬 즐기는 듯한) 파티 너무 너무 좋아’ 하면서 두루두루 즐기고요…유넹양은 카운트 다운때 터뜨린 party popper에서 나온 내용물(이걸 하지 말자고 하든지 해야지 원…)이 마음에 안들어서 계속 징징징징 우울모드였어요. ㅋㅋㅋ
      준비 같이 한 건 처음인데…준비 하는 과정도 재밌어서 애들이 좋아했어요.

      어쨌든 2016년 언제오나 싶었는데 벌써 며칠이 지나간게 실감이 안나네요.
      저도 한번 더! 해피 뉴이어!!!!!!!

  3.  삐딱냥이 January 5, 2016 - 9:56 pm Reply

    와. 정말 새해 같은 새해를 맞으셨네요. ^^

    그저 그저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가 되시기를 바랄께요!!!

    • Clara January 6, 2016 - 10:19 am Reply

      ㅎㅎ 그렇죠?
      삐딱냥이님네 온가족 모두도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2016년에는 블로그에서 더 자주 뵈용~!!! 자주 놀러갈께용~!!!

  4. Nylonchef January 6, 2016 - 9:48 pm Reply

    클라라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부러울만큼 즐거운 연말파티겸 새해를 맞으셨네요.
    이렇게 친하게 지내시는 분들이 계시니 쮸넹군과 유넹양은 좋은 경험이었겠어요.
    저희는 이번에 여행도 안가고 그냥 집에서 방콕했네요.ㅎㅎ 암것도 안했는데 시간이 더 빨리 지나갔다는요.ㅋㅋ

    올해도 블로그에 자주 들를께요~~!

    • Clara January 7, 2016 - 11:05 am Reply

      nylonchef님도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저희가 이번에 간게 보스님들이 수두룩한 파티였는데..”다른 사람들이 보면…’와~! 쟤들 미쳤다….연휴에 뭔 보스랑 파티야!’ 할꺼야~” 했네요…ㅋㅋㅋ 그래도 애들 이뻐해주시고…뭐라도 하나 더 경험해볼 수 있게 해주는 분들이라 마음 터놓고 편하게 잘 지내고 있어요.
      저흰 저기 다녀오고 나서 저는 며칠간 (근육통에서 비롯된) 두통에…애들은 살짝 감기기운에….좀 그랬었답니다.
      오늘 하루 즐겁게 보내시고~ 저도 블로그 자주 놀러갈께용~!!!

  5. heyjuly January 18, 2016 - 1:41 pm Reply

    캐비아를 저렇게 먹는군요! 사진들이 정말 잡지에서 보는 우아함이네요. 반가워요, 저는 요즘 생각날 때나 왕창 블로그 업데이트 하고 평소엔 블로그 있는지 없는지 자꾸 까먹어 규칙적으로 올리는 습관 다시 들이는게 쉽지 않네요. 올해 시작할 땐 힘찬 희망으로 가득했는데 한달도 채 안 돼 그냥 그렇게 지나가는 일주, 이주에 허무함이 벌써 들기 시작해요. 부지런히 이웃 블로그들 방문하며 자극 받아야겠어요. 으흐.

    • Clara January 21, 2016 - 12:05 pm Reply

      저도 제작년 파티때 처음 알았어요…사실 그릇도 특별히 좋은 것도 아니고 한데..뭔가 몸에 밴 듯 이리 저리 조합해 테이블을 차리는데…배울 점이 많았어요. 심지어 케비어 아래 깔린 유리(처럼 보이는) 접시는 플라스틱 접시더라구요..ㅋㅋㅋ 이번에 사공이 많아 배가 산으로 갔다면서…내년에는 이런 이런 식으로 차릴 생각이라 맞는 그릇을 좀 사야겠다고 하더라구요..ㅋㅋㅋ
      전 자주 들여다 보지만…맨날 뭘 쓰려고 했었는지 자꾸 까먹는게 문제랍니다..ㅋㅋㅋ
      전 며칠 전에 날짜 보고 깜놀 했어요…뭔 시간이 이렇게 빨리 간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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