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ra's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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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cape from the routine

Disney_cinderellacastle

10년 전 이맘때, 우리가 신혼여행 삼아 다녀온 Orlando Disney World..
(지금은 기억도 희미하고, (거기에는 충분한 이유가 있긴 했지만..) 왜 신혼여행지로 이런 놀이동산(?)을 선택했었는지…10년 전 나에게 묻고 싶을 정도다..ㅋㅋ)
아이들 데리고 8박 9일간 다시 다녀왔다. 늦지 않게 아이들과 함께 가고 싶었던 여행을 다녀오고 나니, 뭔가 숙제를 하나 끝낸 기분이랄까…

출발을 앞두고, 하던 일이 그때까지 마무리 되지 않으면 어쩌나….엄청 걱정을 했는데..모든 일을 마무리 하고 출발 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스러웠다. 소박한 것이긴 하지만..결혼 10년 목표도 달성했고..
휴가 이야기를 어렵게 꺼냈을 때, “Sure! You guys deserve it!!” 이라며 흔쾌히 다녀오라고 해 주신 보스님에게도 고맙고… (가서 미국 애들이 얼마나 spoiled 되서 길러지는지 보고 오라며..ㅋㅋㅋㅋ 그리고 주머니 단디 꼭 잡고 있으라고…ㅋㅋㅋㅋㅋ 당부 말씀을..ㅋㅋ)

아이들이 Disney (미키, 미니, 구피, 도날드 같은…기본 캐릭터) 캐릭터를 그렇게 많이 접해 보지 않은데다, 클래식한 movie들…이를테면 Finding Nemo, Lion king 등등…을 보지 않아서, 막상 Disney world에 가면 “이게 뭐야~?” 할까봐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다녀와서는 둘다 매니아(?)가 되었다는…그리고, 시간 나면 movie들도 챙겨 보자고 약속을 했다.

아이들과 여행을 하면 언제나 즐거운 것이 아이들에게서 평상시에 보지 못했던 면들(장점이건 단점이건..)을 발견 할 수 있다는 건데..이번 여행에선 그런 재미도 좋았다. 은근 속도감 있는 놀이기구도 즐긴다는 점, 예전에도 유넹양의 리액션(박수, 함성 등등 ㅋㅋ)은 참 좋다고 생각했는데…이번에도 그런 재밌는 점을 봤다는 것, 쮸넹군은 본전 생각 나면 절대 포기 하지 않는 싸나이라는 점..ㅋㅋㅋ  등등..

일정이 길었던 편이라, 빡빡하게 일정을 잡고 돌아다니지는 않았지만..park 별로 쭈욱 한번 돌고, 제일 마음에 들었던 곳을 더 가는 식으로 일정이 flexible 했던 편이었고, 일정 준비 하면서 많은 정보를 찾아볼 시간 적인 여유가 없었던 지라….(우리 같은 널널한 일정이 도움이 될 지는 모르겠지만)…시간 되면 날짜별로 정리까지는 못해도 한번 쭈욱 정리해 볼 생각이다.

어제 돌아와서 오늘 랩에 출근했더니…머리도 몽롱한게…얼른 집에 가고 싶당!!!

디즈니월드Disney worldFloridaOrlando가족여행

Clara • February 19,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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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삐딱냥이 February 21, 2016 - 3:01 am Reply

    우와~ 디즈니랜드!!! 아 월든가요? ㅋㅋ
    아직 다행스럽게도 딸내미가 디즈니랜드 노래는 부르지 않아서, 모르는 척 할 수 있을 때 까지 해보려구요. 흐흣.

    • Clara February 22, 2016 - 10:47 am Reply

      네~ 디즈니 월드요~ (플로리다에 있는..)
      ㅎㅎ 저희 애들도 저희가 가자니까 따라 나선(!!ㅋㅋㅋ) 거였는데..
      계획 잡고 이야기 들어보니…애들도 정말 많이 다녀왔고..이번에도 친구들 몇명이 간다고 했다더라구요..
      그냥 애들 있는 집은 숙제 하나 해결하듯이 다녀오게 되는거 같아요. 나이도 딱 5-6세 정도(캐릭터가 진짜인듯 감동하는 나이..) 아니면 더 훌쩍 커서(휴가지와 탈것에 집중하는 나이..10-12세) 다녀오는 것도 좋은거 같더라구요.

  2. 퍼플팝스 February 24, 2016 - 1:55 pm Reply

    정말 여유롭게 길게 다녀오셨네요. 저희도 첨엔 숙제 해결하듯 계획해서 갔었는데 다녀오고 나서 해마다 다녀오고 싶을정도로 좋았고 꿈만 같았던 시간들 (일상 탈출해서 판타지 세계에서 며칠 살다가 오는) 이라 잊을수가 없네요.
    아이고 그동안 이사에다 뭐다 많이 지치셨을텐데 아이들도 어른들도 에너지 충전 잘 하고 오셨어요!

    • Clara February 25, 2016 - 10:28 am Reply

      애들이 마지막날 울까봐 걱정했는데(밤에 셔틀 타면 우는 애들이 그렇게 많더라구요~)..일정이 길어서 그랬는지… 아…집에 간다! 하면서 와서 다행이었어요. 여행가면 제일 좋은게..아이들의 새로운 면을 발견하게 되는거 같고..그러면서 돌아와서는 훌쩍 자란 느낌이어서 좋네요.
      정말 (밥도 안하고..ㅋㅋ) 꿈같이 보내고 와서 그런지…요샌 생각만 나면 그 여행 이야기 많이 해요~

  3. 낭구르진 February 24, 2016 - 5:38 pm Reply

    오오 다녀오셨군요.
    신혼여행을 디즈니라 좀 의아하긴해요~~ ㅎㅎㅎ

    저희는 2년전에 다녀왔다가 밟히지 않음을 감사했었지요
    그래도 숙제를 마감하고 왔다는 안도감이랑 애들이 좋아하니
    저도 좋더라구요~~

    • Clara February 25, 2016 - 10:30 am Reply

      ㅋㅋ 그쵸? 좀 아니었어요~ 신혼여행지로는..
      결혼하고 바로 미국으로 와야 했어서…오는 길에 들를 수 있는 곳으로 하다보니 (하와이도 아닌) 거길 갔었네요..ㅋㅋ
      지금 생각하면 하와이 같은데 다녀왔어도 좋았을껄 싶어요.
      정말 재밌게 보낸 며칠이어서 그런지…아직도 생각이 많이 나네요~

  4. Nylonchef February 25, 2016 - 9:55 pm Reply

    클라라님~ 아이들과 여행다녀오셨군요! 아이들 정말 좋아했겠어요.
    저희는 아직도 플로리다 디즈니월드는 안가봤어요.ㅎㅎ 저희 애들은 둘다 남자애들이라 그런지 디즈니엔 아예 관심이 없어서 캘리포니아 디즈니랜드도 두어번 데려갔는데 별로라했어요. 완전 돈 아깝..ㅠㅠ
    근데 확실히 디즈니는 아이들이 어릴때 다녀와야하는것같아요. 쮸넹군과 유넹양은 이번 여행이 진짜 좋았겠네요~!
    앞으로 올려주실 이야기들 기대되네요.^^

    아참, 오랜만이에요.ㅋㅋ 시간은 왤케 빠른지 어느덧 담주가 3월이라는..ㅠㅠ

    • Clara February 26, 2016 - 10:05 am Reply

      확실히 쮸넹군은 디즈니라서 좋아한다기 보다는…놀러가서 좋아했던거 같아요..ㅋㅋ
      남자애들은 그런 재미가 확실히 떨어지더라고용~ (전 지금도 좋아하거든요~~*_* )
      정말 새해가 밝았다고 막 인사하고 그러던 때가 엊그제 같구만…벌써 두달이 확~ 지나가 버리다니…믿어지지가 않아요…흑흑..정말 시간 빠르죠?

  5. heyjuly March 4, 2016 - 10:01 am Reply

    제 남편도 툭하면 디즈니월드 곧 가야 한다고 그러는데 전 자꾸 미루려고요. 금전적인 것도 있고 이왕이면 애도 충분히 즐길 수 있을만큼 컸을 때 가서 본전 뽑고 싶은 마음이에요. 이제 3살인데 벅차잖아요, 그죠? (전 작년 세서미월드가 좀 힘들었었거든요…)

    • Clara March 4, 2016 - 11:10 am Reply

      ㅎㅎ 아부부는 아직 쬐끔 어린 듯 해요 (엄마 아빠 완전 고생!)..만약 다녀오셔도 몇년 후에 다시 한번 가고 싶으실 것 같아요. 여자애들은 5-7세 정도가 제일 적당한듯 싶어요. 걷는 것도 아주 무리 없고, 자기가 좋아하는 것들도 확실해지고요.. 그런게 더 재밌게 만들어 주는거 같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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