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ra's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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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수+수초 어항 현황 – 2016년 4월

aquarium_04_2016
벌써 어항을 설치, 관리한지도 3달이 넘어간다. 지난 번 포스팅 후, 우리는 #2 어항에 새우를 키우기로 했고, red cherry shrimps를 10여마리 들여왔다 (정확히는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받았다..ㅋㅋ). 주변 pet shop에는 다양한 shrimp를 구비하고 있지 않았고, red cherry shrimp의 경우 한 마리당 가격이 생각보다 꽤 비싸서 놀랐었던지라..괜찮은 가격대로 판매 하고 있는 곳을 찾아 주문해서 받았다. 이동 중 몇마리 죽는 걸 감안해서 보내주어 받은 새우는…선명한 빨간색인 애들도 몇마리 있었지만…좀 요상스러운 갈색 + 투명…이런 애들도 좀 있었다. 그래도 저렴하게 구입했으니 그걸로 만족하고 한번 키워보기로….
수초들은 ‘얘들이 왜 이러나’ 싶을 정도로 잘 자라서….후경 수초 중, 파같이 생긴 애는 어항을 쭈욱 한바퀴 돌아 절반까지 왔다. 시금치 모양으로 생긴 애는 벌써 두번이나 나눠 심기를 해서 제일 효자 같은 아이..! 또한 drift wood에 붙여 둔 moss는 예상 밖으로 온 사방으로 뻗쳐 자라는 애여서 지금 심난하게 바라보고 있다. 가끔 물갈이 도중에 drift wood에 둘레 둘레 감아주는데….앞으로 이것도 지켜봐야 할 듯..

#1 어항의 변화

이 포스팅을 쓰기 일주일 전이었던가….어느날 아침에 보니 블랙 테트라 중 가장 덩치가 컸던 애의 등에서 꼬리 쪽으로 넘어가는 부분에 흰색 반점이 생기고, 헤엄을 칠때 약간 경련을 하는 듯한 몸짓을 보였다. 찾아보니 테트라 종류에서 발견 할 수 있는 병으로 가능하면 격리 후, euthanize (안락사)를 시키는 것이 좋다고 (=회복하기 어렵다는 뜻..)….대부분 사올때 비늘 상태가 안좋아서 어째야 하나 했던 병들도 영양 상태가 좋아지면서 회복되었었는데…이렇게 병이 난 것은 처음이라서… 급히 격리만 먼저 시키고 euthanize 시키는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격리 시간이 길어지면서 상태도 더 안좋아지는데…(어느 죽음이 평화롭고 고요하기만 하겠냐만은…) 평화로운 euthanize를 시키기 위해서 사용하는 clove oil을 주문하고 받자면 오래 걸릴 듯 싶어서 오래된 방법인 높은 CO2 농도를 가진 물을 차츰 차츰 농도 높여가며 섞어주는 방법 (CO2 saturation 시킨 물을 이용해서..)을 사용해서 하는 수 없이 euthanize를 시켰다. 그 외의 애들은 제법 통통해지고 활발하게 잘 자라고 있는데, 골드 테트라 중 한마리는 배가 너무 통통해져서 (혹시 알???) 예의 주시하고 있는 중이다.

이게 바로 색이 요상스러운 새우 중 하나, 녹색이 나는 알을 가졌다..
붉은 빛이 감도는 레드 체리 새우..걔도 조금 진한 색의 알을 가졌다. 몸집이 작은 애는 숫놈인가?
여기 알 가진 애 한마리 더!
처음에는 알이 하얗다가...조금 지나면 이렇게 색이 짙어지는 것 같다. 워낙 작아 먼지인지 아닌지 구별하는 방법은 운동성!
#2 어항의 변화

새우 어항은 현재 아주 난리다. 뭔가 하면, 새우 어항 시작한지 한달 정도 후 3-4마리가 알을 가지고 / 낳는 바람에 뭔가 동동 떠다니고…개중에는 좀 자란 것 같이 보이는 애들도 눈에 띄고 있다. 번식력이 있는 나이의 새우를 섞어 보내 준다기에 뭔가 싶었는데…이런거였어….!! 이것 때문에 물 갈이도 참 힘들고…(물고기들 처럼 떠서 옮겨 놨다가 물갈고 다시 넣어주기도 힘든 애들이어서..) 지저분해 보이기도 하고 그렇다. 4-5일에 한번 넣어주는 먹이는 정말로 어떻게 알고 저러나 싶게 순식간에 모여들어 먹기 시작하는데..좀 지나면 뻥튀기 모양으로 된 먹이(흩어지지 않아서 물관리가 쉬워보인다)를 넣어줄까 싶다.

이렇게 어항 두개를 유지하면서 현재도 주기적으로 하고 있는 일들은…

– 매일 아침 저녁 (배가 너무 통통하다 싶으면 한번 정도는 건너뜀..) 밥주기 (shrimp들의 경우에는 4-5일에 한번씩 algae wafer를 작은 컵에 담아 물에 넣어줌 – 청소하기 쉽게..)
– 매일 아침 저녁으로 일정 시간 LED 램프 켜주기
매일 dosage 맞게 CO2 booster 넣어주기  (수초들이 꽤 잘 자라고 있는지라 (..라고 쓰고 더 자라면 어항이 꽉 찰 까봐 두려워서..라고 읽음) 이건 건너 뜀)
– 일주일에 한번 어항의 물을 1/4 갈아주는 부분 환수 (+ 3/4 정도를 한번 갈아줘 보기도 했음..)
– 일주일에 한번 어항 안쪽 벽을 클리너로 청소
– 한달에 한번 Gravel cleaner로 자갈 사이에 묵은 때 (배설물, 먹이 가라앉은 것 등등)를 청소 (<-며칠 전에 했음)

하아….한달에 한번 이렇게 물생활 정리 해 보는 것도 ‘게으른 나에겐’ 힘들구나!!!
계획: 앞으로 #1 어항에 비슷한 어종 몇마리를 추가 해 보는 것을 생각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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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ra • April 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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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삐딱냥이 April 8, 2016 - 4:57 am Reply

    우왕~~ 어항이라니!!! 전요, 물고기 아름 줄줄 아는 사람이 제일 신기해요. 어류랑 전 너무 안친힌거 같아요. ㅎ

    냥냥이 장난감용으로 어항 놓는 집사도 있다던데 저희 집은 놓으면 들여놓은 날부터 냥이와 전쟁일꺼에요 ㅋㅋㅋㅋ

    아참, 글고, 저 조만간 (한달-한달반?) 뉴욕에 낮에 갈 것 같은데 돌나물 우엉잎 배달해드릴 수 있어요~~~ 접선을 한 번 고려해 보심이~~~ ㅎㅎㅎ

    • Clara April 8, 2016 - 9:24 am Reply

      ㅎㅎ 은근 가만히 바라보고 앉아 있으면 soothing 되는 것도 같고 좋더라구요..저도 그냥 흔한 어종만 키우는거라 이름 어려운 애들은 모두 그냥 fish입니다..ㅋㅋㅋ 작은 어항 두개라 관리하기 (가끔은 힘들지만..) 괜찮고요…
      유튜브에서 언제 한번 보니까…고냥님들께선 어항 바라보면서 아주 막 들어갈것 같이 냥냥 거리더라구요~ (귀여움!!!) 하하…

      뉴욕 오실 계획 있으셔요? (돌나물, 우엉잎 가지고 오시면…스타일 구겨짐당~~) 그거 아니더라도…오시면 일정 보시고 차라도 한잔???!!! 한번 계획 잡아 보아요~! ^_^/

      • 삐딱딱 April 8, 2016 - 3:07 pm Reply

        푸핫! 구겨질 스퇄 엄써욤~~~ ㅋㅋㅋ 뉴저지 농부 티가 어차피 줄줄 흐를테고, 이뿐 봉지에 넣어서 이뿐 쇼핑백에 넣음 누가 알라구요 뭐. 히히. 저는 NYU 쪽에 갈꺼에요… ^^ 가까운데 계셨음 좋겠어용~~~ 스케쥴 나오게 되면 연락 드릴께요~ ㅇㅎㅎ

        • Clara April 8, 2016 - 3:20 pm Reply

          ㅋㅋ 다운타운 캠퍼스에 오시는거죠?? 그래도 멀지 않은데 있어요~ 미리 알려주세용~~!!

          • 삐딱냥이 April 8, 2016 - 8:19 pm

            네~~~ 알겠슙니당~~~

  2. April 10, 2016 - 7:23 am Reply

    오오… 굉장히 잘 키우고 계시는군요!
    클라라님은 잘 키우실 거란 생각을 했는데 과연,
    수초와 새우, 물고기가 있는 어항 풍경이 아기자기하고 평화로워보여요.
    거기에 수중 탐험 중인 레고까지! ㅎㅎㅎ
    점점 풍성해지는 어항을 보니 제 기분도 좋아지네요.
    물생활 이야기 계속 올려주세요 ^^

    • Clara April 12, 2016 - 11:58 am Reply

      수초가 생각보다 잘 자라서 기분이 좋긴 한데…긴 파 같은 애가 너무 너무 길게 자라서..지금 그걸 잘라줘야 하나 하고 고민 중이랍니다. 자르고 나면 끝 부분이 별로 이쁘지 않더라구요..
      새우 어항은 지금 위기에 처해 있어요…진짜 알이 엄청나게 떠다니고….일부는 자라고..했는데..
      진짜 아기 새우모양으로 자란 것 몇 마리만 목격되고 있어서 생존율이 원래 이렇게 낮은가….싶네요.
      그리고 알 낳은 애들은 한마리씩 죽고 있어요 ㅜㅜ

  3. heyjuly April 10, 2016 - 10:16 pm Reply

    보통 일이 아닌데요. 꼭 어퀘리엄 구경하는 기분으로 포스팅 읽어 내려갔네요 ㅋㅋ 그리고 새우알들 저 안에서 다 까면 새우잡이? (근데 식용 새우에요? 무식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정말 궁금해서…)

    • Clara April 12, 2016 - 1:23 pm Reply

      ㅎㅎ 물 갈아줘야 하는데 피곤하면…괜히 사서 고생하고 있는 느낌도 살짝 들긴 해요..ㅋㅋㅋ
      새우가 알을 아무리 많이 낳아도…치새우(아기새우)까지 되는 확률이 진짜 낮은거 같아요.
      특히나 필터를 계속 하고 있는 이런 어항에서는요… 지금까지 딱 두세마리 보이는거 같아요.
      이거 관상용 새우이긴 한데….뭐 그 새우가 그 새우죠…ㅋㅋㅋ 그냥 맛없어서 안먹는거 아닐까 싶어요~ ㅋㅋㅋ

  4. 퍼플팝스 April 14, 2016 - 10:40 am Reply

    저도 저 새우 키워서 먹을수 있는건지가 젤 궁금했었는데 제 동생이 먼저… ㅋㅋ 사이즈를 보니 새우젓용? ㅋㅋㅋ
    정말 장난 아니세요. 저희집에서 죽어나간 물고기들에게 급 죄송해집니다.

    • Clara April 14, 2016 - 2:04 pm Reply

      하하…다 큰 애들도 한 1-1.5cm되나…그 정도로 정말 작아요. 요즘 치새우 숨은 그림 찾기 하는 재미로…온 식구가 어항 앞에 아예 의자 갖다 놓고 앉아 있는 시간이 즐겁네요..ㅋㅋ 진짜 새우랑 똑같이 생겼는데..투명하고 한 2-3mm 정도 되거든요.
      관상용이라고 해서 사실 먹으려면 먹을 수 있겠지만..뭐 다 먹어봐야 간에 기별도 안 갈만한 크기라…ㅋㅋ 그냥 보기만 하기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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