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ra's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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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ma turns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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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유넹양이 드디어!! 6살이 되었다.
작년 9월에 새 동네에 이사오고, 알고 지내던 친구 하나 없는 학교에 입학 한 후, 며칠을 학교만 데려다 주면 울어서 걱정을 시키더니…이제는 언제 그랬었냐는 듯 싶게 정말 잘 지내고 있다. 아침에 학교에 드랍한 후에 “엄마 아빠가 저기~ 보이는데 서서 손 흔들테니까 너도 손 흔들어 줘~”하고 부탁을 하는데도..가자 마자 친구들 하고 수다꽃을 피우느라 본척 만척…ㅋㅋ  많이 컸다!

이런 저런 유넹양 생일 계획을 세우고 있던 찰라에! 우리 랩의 여름 연구를 돕기로 했던 학생 하나가 돌연 계획을 취소 하는 바람에, 갑자기 잡힌 출장!!! 출장 날짜를 조절해서 클래스 파티 전날 (컵케익 구워야 하니까~) 돌아오고 친구들 불러서 하는 파티 치른 후, 또 다시 출장을 가는 걸로 정했다.

첫 출장을 다녀 온 후, 집에 도착하자 마자 컵케익을 거의 40개 가까이 구웠다. 그!런!데!!!!! 다 구워서 식히자 마자 (grease proof라 굽고 나서도 무늬가 선명하게 보인다고 해서 샀던) 컵케익 라이너가 모두 벌어져 버린거다 (grease proof는 확실하게 맞고만..맞아..)!! 하나도 남김없이 모두!! 가뜩이나 시간도 없는데 그렇게 되어 버리다니…정말 울고 싶었다 (유일하게 할 수 있는건 아마존 사이트에 악평을 남기는 것 정도(별 한개짜리 리뷰를 읽었어야 했다. 100개를 다 날린 사람도 있더라능..)….흑흑…아…내 시간, 내 버터, 내 우유, 내 밀가루!!!!!!). 그래도 약속은 약속이니까….다음 날 아침 출근하기 전에 원래 쓰던 컵케익 라이너 같은 걸로 사다가 다시 구워놓고…..(흑흑흑흑….사서 고생 ㅠㅠ). 퇴근 하고 나서 프로스팅 올리고…!

만들어 놓은 컵케익에 프로스팅 올리고....
스프링클 살짝!
안은 요렇게 생겼지요....(레인보우 컬러!!!)
아이들이 좋아하는 My little pony 피규어 하나씩!!!
 

클래스 파티도 잘 마쳤고..여섯살 생일에는 꼭꼭꼭 친구들을 불러서 파티를 하고 싶다고 했던 유넹양 소원대로, 그 주말에 Build-A-Bear workshop에서 친구들을 초대해서 파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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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 케잌까지 만들 생각을 하다가….컵케익 망친 것 한번 때문에 “쉽게 가자”로 급선회(케익 틀도 틀이지만…들고 갈 마땅한 상자도 없더란…)..코스코 기본 시트 케익 주문했다가 프릴 같은 기본 장식 크림 걷어내고 내가 ombre 장식..ㅋㅋㅋ (사진이 자세히 안나와서 다행..ㅋㅋㅋㅋ). 크기가 너무 커서 이거 들고 파티 장소까지 왔다 갔다 한번 했다고 팔이 엄청 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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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게 인형 고르고 간단한 액티비티 좀 하고….
(찍은 사진 전부 다 얼굴이 너무 잘나와서 privacy 때문에 요 사진 하나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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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이랑 맛난거 먹기!!
Build-A-Bear workshop에서는 store policy상으로 음식 반입이 되지 않아서 한 층 위에 있는 푸드코트에서 파티를 하느라 좀 정신없었다.  아이들이 액티비티 하고 있는 중간 중간에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자리도 지키고 있어야 했고, 상을 차리려고 준비 해 뒀었는데 차리고 보니…빨대 달린 쥬스팩을 사놓고 왜 저 컵은 쭈루룩 빼놨었던 건지…(다들 의아했을꺼다..ㅋㅋ 나도 완전 까먹고 쭈루룩 놨었음 ㅜㅜ). 나름 아이들은 저 쥬스팩을 막 짜서 컵에 넣더라..ㅋㅋㅋㅋㅋ (아우 미안!). 이 자리(?)를 빌어 Purplepops 혜원님께 정말 고마웠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손님으로 오셨는데도….정말 많이 도와주신 덕에 잘 끝냈어요~~!!!).

벌써 6살이 된 유넹양..
언제나 수줍음이 많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할 때는 정말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는 예쁜 딸!
이번 생일이 끼어 있던 주, 월요일에 맨하탄에 있는 큰 발레 학교의 가장 어린 클래스에 속하는 Preparatory division의 오디션 합격 소식을 들었다. 4월 초에 오디션을 보러 가서, 예상 외로 많았던 인원, 열띤 분위기에 압도 당해서…합격하지 않았어도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하자고 다짐 했었는데…좋은 결과를 얻어서 정말 모두 기뻐 하고 있다. 정말 큰 생일 선물을 받았다고, 유넹양 자신도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 기쁘다.

엄마 아빠는 언제나 유넹양을 지지 할 테니 좋아하는 것, 하고 싶은 것 마음 껏 경험 하면서 자라렴! 사랑한다!!!

 

EmmaBuild-A-Bear workshopBirthday partyShe is six years old!

Clara • May 20,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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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퍼플팝스 May 27, 2016 - 10:38 am Reply

    정말 너무 수고 많으셨어요. 컵케익과 출장에 얽힌 뒷얘기는 완전 뜨아! 네요. 대단하시단 말 밖엔… 옴브레 아이싱도 완벽했었구요. 푸드코트 자리도 아주 좋았어요! 유넹양 행복해하는게 보였어요. ㅎㅎ 생각할수록 이렇게 같은반까지 되어서 아이들이 베프가 되는게 쉬운일이 아닌데 너무 좋은 인연을 만나 아주 기뻐요.

    발레학교는 정말 대단하네요 추카추카!! 맨하탄까지 라이드 하시느라 정신 없겠지만 화이팅입니다^^ 모처럼 롱위켄드 너무 들뜨네요 전.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Clara May 31, 2016 - 11:05 am Reply

      와주셔서, 그리고 열심히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이번 여름에는 조금 한가하려나 했는데…정말 왠걸!!! 더 힘들게 생겼어요. 하아~!
      윤영양은 그날 “정말 정말 내 인생에 제일 행복한 날이었다”는 멋진 평을 남기더라구요~! ㅋㅋ
      어쩜 이렇게 좋은 인연을 만났는지….둘이 정말 잘 지내서 기쁜 한 해였어요~!
      실은 저 학교에 린지 언니가 다니고 있어서 이야기를 들었는데..엄두가 잘 안나네요. 그 집은 내니에 할머니 두분이 마구마구 번갈아 가면서 (그 언니 클래스는 일주일에 4번 간대요 ㅜㅜ) 데리고 다니더라구요…=_=
      롱위켄드는 잘 보내셨죠? 월요일 하루 까먹었다고…짧은 한주 시작하는 마음 자체가 가볍네요~!

  2. June 9, 2016 - 9:07 am Reply

    우와아… 정말 대단하시네요!
    매년 연휴나 생일 준비하시는 모습을 보지만, 볼 때마다 감탄하곤 해요.
    이런 정성과 퀄리티는 존경스럽다고 할 수 밖에요!
    출장 일정에도 불구하고 해내시는.. 역시 엄마의 힘은 위대한 걸까요 ^^
    유넹양이 벌써 6살이라니, 늦었지만 축하드려요~
    맨하탄에 있는 발레 학교도! 오.. 유넹양 어린 나이에 벌써 그런 실력이군요!
    앞으로 많이 배우고 멋진 모습 보여줄 것 같아요. 여러모로 축하드립니다~~

    • Clara June 28, 2016 - 9:52 pm Reply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정말 이번에는 출장까지 겹쳐서 울고 싶었던 일정이었어요. 이제는 좀 차분한 여름을 보내고 싶네요..
      세월이 정말 빠르게 지나 가는거 같아요. 그 아기가 벌써 6살이라니..!! ㅋㅋㅋ
      합격 소식에 정말 기뻐하는 걸 보고 얼마나 발레를 사랑하는지 알겠더라구요.
      아직은 어리지만…힘들어하지 않고 해내길 바랄뿐이예요~!

  3. 스윗피맘 June 9, 2016 - 1:55 pm Reply

    축하해요 유넹양~ 정말 재미있는 파티였을 것 같아요. 아이들 대상 액티비티가 있는 곳에서 하는건 진짜 진짜 좋은 생각인것 같아요. 저는 얼마전에 스윗피도 생일파티 집에서 했는데 그냥… 혼이 쏙 나가더라구요. 내년에는 밖에서 할까봐요. ㅠㅠ
    안그래도 바쁘셧을텐데 생일 준비까지 정신없는 시간 보내셨을 것 같아요. 힘내세요!

    • Clara June 28, 2016 - 9:54 pm Reply

      감사합니다~! 전 집에서 하는게 엄두가 안나더라구요~! 뭔가 시간을 꽉 채워줘야 할 것 같은데..그런 재주가 없어서요.
      그나마 저렇게 4-50분 놀아주는게 얼마나 도움이 되던지요~!

  4. heyjuly June 15, 2016 - 8:40 pm Reply

    헉, 컵케잌 40개, 케잌 아이싱… 저 파티 준비까지… 그저 존경스러워요. 파티 사진에 살짝 승빈이도 보이는 것 같아 더욱 반갑네요. ㅋㅋ 그리고 발레 합격도 정말 축하드려요! 지난 번에 뉴욕에 며칠 지낸 적이 있어 승연승빈 학교 픽업하러 간 적도 있었는데, 언젠가 뵙고 싶어요! 🙂

    • Clara June 28, 2016 - 9:55 pm Reply

      꺅!! 그 컵케익들 버린거 생각하면 정말 부글부글 막 화가 나요. 집에서 하니까 좋은 재료로 한다고 신경 썼는데….흑흑흑..
      승빈이도 보이죠? 헤헤…정말 둘이 베프로 일년을 잘 보내서 좋았어요. 이렇게 되기도 쉽지 않은 일인데 말이죠..
      정말 한번 뵈어요~!!!

  5. NANGURJIN.COM July 11, 2016 - 1:46 pm Reply

    정말 5-8살 정도 생일파티가 가장 고민스러운것 같아요
    서로 초대를 많이 하니까 안 해 줄수도 없고 또 너무 거하게 하기에는 부담스럽고..
    저희도 이번에 한국 다녀와서 8살 생일 파티 했어요~
    집에서 간단하게 피자랑 케잌 먹고 저희는 트램폴린파크에 데려 갔어요~
    그냥 신나게 땀나게 놀라구요 ~~ㅎㅎ

    아들은 영화관 가서 영화 보고 ~
    이제 제법 커서 자기네들끼리 영화 보고~
    밥 먹고 ~ 하더라구요

    • Clara July 13, 2016 - 11:27 am Reply

      맞아요..게다가 파티 진행 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라서 더 고민스럽더라구요…
      좀 크면 애들끼리 노는걸 더 좋아해서 어디다 데려다 놓고 놀게 두는걸 애들이 더 선호 하는거 같아요.
      조금 더 클때까지!!! 몇해 더 고민하게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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